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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밴 플리트상 수상

  • 기사입력 2009.06.10 13:48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연례 만찬 행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경제교류를 통한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09 밴 플리트상(Van Fleet Award)’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밴 플리트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창립자이자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명장으로 알려진 미국 육군의 제임스 밴 플리트장군을 기려 1992년 제정된 상으로,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연례 만찬 행사를 통해 한미 관계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에게 이 상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19명이 수상했다.
 
뉴욕 소재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공동수상자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 전 주한미국대사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박인국 주UN대표부 한국대사, 리처드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 등 한미 양국의 정ㆍ재계 및 언론계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UN사무총장,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미국인으로는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 제임스 레니 주한 대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 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도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개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몽구 회장과 함께 2009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도널드 그레그 이사장은 “정몽구 회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과 혁신적인 정신,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키워냈다”며 “오늘날 많은 미국인들이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생산.판매, 연구개발 활동에 고용돼 있는 등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이 한국과 미국의 경제적 연대 관계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몽구회장은 지난 2001년에는 ‘미국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고, 2006년에는 ‘우드로 윌슨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에서도 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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