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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차 판매 6년만에 최대치 기록

  • 기사입력 2009.06.01 11:44
  • 기자명 이상원
정부의 노후 교체차량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 내수시장 신차판매량이 12만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2003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부진속에 형제회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월간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등 완성차 5사가 잠정 집계한 5월 내수시장 신차판매량은 총 12만4천여대로  지난 4월의 9만4천523대보다 31.6%가 증가했다.
 
이같은 내수 판매량은 지난 2003년 4월 12만9천709대를 기록한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내수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6만3천여대로 전월의 4만7천339대보다 34.6%가, 기아차는 3만8천여대로 전월의 2만9천10대보다 31.3%가 각각 증가하면서 현대.기아차 양사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섰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는 이 기간 판매량이 1만1천555대로, 전월의 8천3대보다 44.4%가 증가했고 GM대우자동차도 8천789대로 전월보다 24.1%가 늘어났다.
 
반면,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노조가 정리해고에 반발, 총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중단, 지난달 판매량이 6.1%가 줄어든 2천250여대에 그쳤다. 
 
자동차업계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 종료 등의 영향으로 6월 신차판매량이 5월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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