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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회사측 원칙대응 방침 충돌 우려

  • 기사입력 2009.05.21 16:51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 노조가 21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쌍용차 노조는 21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평택 쌍용차 본사에서 긴급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1시30분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노조는 그동안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정리해고를 막으려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면서 파업기간은 정리해고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이 어떤 노력을 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달 8일 사측이 2천646명을 정리해고하는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총원 대비 84%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쌍용차는 노조가 이날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투쟁지침을 전 조합원에게 지시하고 총파업에 돌입하자 보도자료를 내고,  제1차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노조가 전면 총 파업에 들어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법 파업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적 구조혁신 등 경영정상화 방안은 회사의 생존 및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조치로,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리해고 최소화를 위한 해고 회피 노력과 함께 노사간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 노조가 탈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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