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계 최대 카레이싱 경기 F1, 존속위기 직면

  • 기사입력 2009.05.15 18:15
  • 기자명 이진영

올해 일본 혼다자동차가 철수를 선언한데 이어 최강팀으로 꼽히는 페라리와 르노팀마저 출전포기 움직임을 보이면서 세계 최대의 자동차경기인 F1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페라리는 지난 1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FIA가 2010년 시즌부터 도입을 검토중인 코스트 삭감방침에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페라리는 FIA가 채택한 결의가 그대로 수용될 경우, 올해를 마지막으로 F1 출전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IA는 지난 4월29일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의에서 코스트 캡 즉 예산 상한선을 설정, 예산이 낮은 팀에게는 기술적으로 유리한 규칙을 적용키로 했다.
 
FIA는 연간예산 상한 액수를 4천만 파운드로 설정, 이보다 낮은 팀에게는 가동 윙, 엔진의 회전수 무제한, 스케일.속도에서의 제한 없이 풍동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페라리는  FIA의 이같은 결정은 과거 25년에 걸쳐 F1의 발전에 기여해 온 관리조직 및 규제 안정성에 대해 페라리와 FIA 양측이 구속력을 갖는 계약상의 의무를 무시한 것이라며 FIA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페라리에 이어 르노팀도 지난 13일 예산제한  문제에 반발, F1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르노팀은 FIA의 새로운 규제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F1 참가 보이콧 등의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BVMW 자우버팀과 레드불, 도요타팀도 예산 제한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당분간 FIA의 방침에 반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