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GM, 2011년부터 중국산차 미국서 판매하겠다.

  • 기사입력 2009.05.12 18:06
  • 기자명 이상원
파산위기에 몰려있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11년부터 중국산 자동차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하고 한국산 및 멕시코산 자동차의 미국판매량도 대폭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12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GM은 최근 미의회 의원들에게 보낸 회생계획서에서 중국산 자동차를 오는 2011년 1만7천여대를 판매한 뒤 2014년에는 5만1천여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GM은 향후 5년동안 미국내 판매량을 50% 가량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생산, 미국에서 판매될 차종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시보레 스파크와는 다른 소형차종이라고 밝혔다.
 
GM은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의를 거쳐야 실행이 가능한 계획이라며 중국에서 들여올 물량은 오는 2014년 판매계획인 310만대의 1.6%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GM은 또 보고서에서 한국산 신차를 2010년 3만7천여대에서 2014년에는 15만7천여대로, 멕시코산 자동차를 2010년 31만7천여대에서 2104년에는 50만1천여대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GM대우차의 마티즈, 젠트라, 젠트라X, 라세티, 라세티 프리미어모델을 시보레. 스즈키 브랜드로 연간 13만대 정도를 북미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산 자동차는 2010년 43만2천대에서 2014년에는 33만여대까지 줄일 예정이며 5년 동안 미국에서 생산, 미국에 판매되는 차량은 전체의 3분2 수준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GM의 계획에 대해 전미자동차노조는 국민의 혈세를 해외 자동차 생산에 쏟아붓는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