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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등 독일 수입차, 불황속 판매량 크게 증가

  • 기사입력 2009.05.06 14:22
  • 기자명 이상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등 독일의 고급차들이 경기불황과 세제감면 혜택으로 인한 출고 지연 속에서도 지난달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업계가 잠정 집계한 지난 4월 수입차 판매량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760여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으며, BMW도 940여대로 지난 2007년 111월의 1천14대와 2008년 5월의 991대에 이어 사상 세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 연말 신 모델이 출시되는 E클래스가 한 달동안 3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고, BMW 역시 중형세단 5시리즈에 이어 소형차 1시리즈와 3시리즈가 선전을 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어 스포츠쿠페 파사트CC를 앞세운 폭스바겐이 660여대로 지난 3월의 724대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고급차브랜드인 아우디 역시 530여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도요타의 고급차브랜드인 렉서스가 410대가 판매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포드코리아는 240여대, 혼다코리아는 228대, 인피니티는 177대, 닛산브랜드는 104대, 미쓰비시는 34대로 여전히 저조한 실적으로 보였다.
 
독일차 업체들의 선전은 최근 수요층이 두터운 소형차들입 대거 투입된데다 신모델 투입을 앞둔 구형모델을 재고량 처리를 위한 파격 할인판매가 맞물리면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전체 수입차 판매량은 4천800여대로 잠정집계, 전월의 4천711대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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