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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혜택 보려 출고 늦춰, 4월 車 내수판매 마이너스

  • 기사입력 2009.05.04 11:43
  • 기자명 이상원

5월부터 시행되는 대체 노후차량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기위해 자동차 구매자들이 출고를 5월로 늦추면서 4월 내수판매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일 자동차업체들이 집계한 4월 내수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5사의 지난 4월 판매량은 총 9만4천334대로 전월의 9만4천867대보다 0.6%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달의 경우, 5월부터 적용되는 노후 대체차량에 대한 세제혜택으로 4-5천대 가량이 출고를 5월 이후로 늦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제 수요는 전월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4만7천339대로 전월의 4만9천114대보다 3.6%가, 기아차는 2만9천10대로 전월의 3만43대보다 3.4%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모기업인 GM의 파산설과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는 GM대우자동차는 7천80대로 전월의 5천708대보다 무려 24%가 증가했고, 법정관리 쇼크로 잠시 판매가 부진했던 쌍용차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지난달 판매량이 2천404대로 전월에 비해 13.4%가 증가했다. 
 
또, 르노삼성자동차도 지난달 판매량이 8천3대로 전월의 7천883대보다 1.5%가 늘어났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의 경우, 근무일수가 3월과 비슷한데도 업체들의 과감한 인센티브제공과 다양한 마케팅활동으로 대기수요를 포함한 실제 판매량은 다소 증가, 내수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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