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지원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차량구매 시기를 미루면서 4월 신차판매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5개 완성차업체들의 신차판매량은 총 5만1천935대로 전월 동기의 5만9천808대보다 13.1%가 감소했다. 또 근무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판매대수에서도 3천709대(14일)로 전월의 3천987대(15일)보다 7% 가량이 줄었다. 자동차업계는 지난 달 말 정부의 노후차량 교체 세제지원책이 발표되면서 대기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통상적으로 4월의 경우, 각종 신차출시와 각 업체들의 다양한 판촉이벤트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도 구매자들이 차량구입을 5월 이후로 미루면서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2만5천827대로 전월의 3만1천504대보다 18%나 줄었고 기아차도 1만6천530대로 전월의 1만9천483대보다 15%가 감소했다. 또, 르노삼성차도 이 기간 판매량이 3천452대로 전월 동기의 4천120대보다 16.2%가 줄었다. 반면, 최근들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차와 쌍용차는 바닥세에서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GM대우는 이 기간 판매량이 4천767대로 전월동기의 3천428대보다 무려 39%나 증가했고, 쌍용차도 1천359대로 전월대비 6.7%가 늘어났다. 자동차업계는 5월 1일부터 9년이상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지원책이 시행되면서 5윌과 6월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개발소비세 30% 인하조치가 끝나는 7월 이후부터는 다시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연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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