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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버스, 파행운영으로 올 판매량 37% 격감

  • 기사입력 2009.04.22 11:39
  • 기자명 이상원

노사갈등으로 5개월째 파행 운영되고 있는 대우버스가 올들어 생산차질로 판매량이 정상 가동시보다 37%이상 떨어져 심각한 경영난이 우려된다.
 
지난해 11월 회사측의 구조조정에 맞서 사무직 근로자들의 전면파업으로 시작된 대우버스 사태가 5개월째를 맞으면서 지난 3월까지의 내수시장 판매량이 624대(월평균 208대)로 전년동기의 994대보다 37%나 격감했다.
 
이에따라 버스시장 점유율도 30.7%로 전년동기의 37.3%보다 6.6%포인트가 하락했다.
여기에 대우버스 노조가 지난달 3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 있는 상태여서 생산손실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우버스 중국공장인 계림대우도 본사의 파행운영으로 비상이 걸렸다. 계림대우는 기존에 확보해 놓은 재고물량 덕분에 당장은 버스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지만 차기 배기가스 대응차량 개발 등에는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여서 내년부터는 심각한 공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우버스는 지난 2007년 1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08년에는 이익규모가 91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대우버스 사태로 경쟁사인 현대자동차의 버스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 기간 판매량이 1천140대로 전년동기의 1천246대보다 8.5%가 줄었으나 점유율은 56.1%로 잔년도의 46.8%보다 9.3%포인트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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