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AG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흑자를 기록, 본사 직원들에게 1천만원 가량의 보너스를 지급한 가운데 아우디코리아의 최대 판매딜러인 고진모터스(대표 장홍선)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진모터스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도의 1천569억원보다 8.9%가 줄어든 1천42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12억9천만원의 영업손실과 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진모터스는 지난 2007년에는 23억8천만원의 영업이익과 18억2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었다.
서울 강남과 대치, 광주, 대전, 수원 등 전국에 5개의 아우디 전시장 및 AS센터를 운영중인 고진모터스는 지난 2005년 19억9천만원, 2006년 32억6천만원, 2007년 18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남기는 등 알짜경영을 해 왔다.
고진모터스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판매량이 급감한데다 판매딜러들끼리의 과도한 할인경쟁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진모터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세양물류(주)와 (주)제이제이인터내셔널 등 2개의 종속회사와 근화제약, 포드자동차 국내 판매업체인 선인자동차, 우암홀딩스 등 4개 계열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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