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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공식 BI 발표

  • 기사입력 2009.03.19 17:04
  • 기자명 이상원
2010년부터 시작되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를 대표할 대회 공식 BI의 윤곽이 드러났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운영법인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는 19일 서울 삼청각에서 정영조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 F1 시즌 오픈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회 공식 엠블럼 및 로고의 기능을 갖는 BI의 기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BI는 빨강과 검정색을 기본으로 하고, F1 KOREAN GRAND PRIX 2010이라는 글자 오른쪽 상단에 F1 머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얹는 모양으로 구성됐다.
 
이 BI는 태극기의 사방에 배치되는 사괘를 F1 머신의 타이어 모양으로 형상화하는 등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사괘의 이미지는 실제 태극기와 비슷한 30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어 한국적 감성을 반영하는 한편, 질주하는 레이싱카의 속도감까지 묘사하고 있다.
 
태극기의 사방을 감싸고 있는 사괘는 건(乾), 곤(坤), 감(坎), 리(離)로 불리며 각각 하늘, 땅, 달, 태양을 의미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BI에서는 여기에 바람, 즉 속도감이라는 새로운 시각적 요소를 가미해 동서양 문화의 절묘한 조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본안에 사용된 빨강과 검정은 가장 쉽게 F1을 떠올릴 수 있는 색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되었다. 붉은색은 태극원의 이미지와 함께 정열적인 F1의 매력을 상징하며 검은색은 사괘의 색상인 동시에 세계 3대 스포츠인 F1의 품격을 의미한다.
 
KAVO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이미지인 태극과 사괘를 모티브로 삼은 결과 전세계 어느 F1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머신 라인을 이끌어내게 되었다”며 “앞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대표할 강력한 이미지와 아이콘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KAVO는 새 BI를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대회 공식 이미지로 활용하는 한편, 각종 머천다이징 상품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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