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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판매난 겪는 벤츠, 신차 대신 중고차

  • 기사입력 2009.03.19 11:31
  • 기자명 이진영

올들어 신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이상 격감, 판매난을 겪고 있는 독일 다임러 벤츠가 중고차 판매 및 부품 공급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 벤츠는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영 클래식이라는 신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1970 -1990년대에 판매된 비교적 상태가 좋은 중고 벤츠를 가치있는 중고차로 상품화하는 프로젝트이다.

벤츠는 이 기간에 판매된 차량의 경우, 최고의 품질을 모토로 내걸고 생산된 차량인 만큼, 수십년이 흐른 지금에도 뛰어난 제품력을 지니고 있는 점에 착안, 일부 소모성 부품을 교환, 벤츠 매니아들에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벤츠는 이번 영 클래식 프로젝트와 관련,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내에 전용 샵을 개설, 1960 -1994년형 메르세데스차량을 대거 전시해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용 홈 페이지를 통해, 전시차량의 스펙이나 보험 등의 정보를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의 15- 30년 된 중고차시장 규모는 대략 660만대로 이 가운데 15.6%에 해당되는 약 100만대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2008년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4.6%가 감소한 112만5천900대에 머물렀으며 올들어서는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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