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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00, 쌍용차 구세주 될까?

  • 기사입력 2009.03.18 15:30
  • 기자명 이상원
법정관리중인 쌍용차가 기대를 걸고 있는 차세대 SUV C200(개발코드명)이 내달 열리는 서울 모터쇼장에서 전격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C200 컨셉카는 지난해 열린 파리모터쇼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C200의 디젤 하이브리드(hybrid) 사양이다. 
  
지난 17일 공개된 C200은 컨셉모델이지만 일단 스타일면에서는 취약한 쌍용차의 디자인실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 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전문가인 이탈리아 지우지아로씨가 이끄는 이탈디자인이 디자인을 맡았다.
 
차체 사이즈는 도요타 RAV4, 혼다 CR-V와 같은 크기이며, 축거가 2640mm로 폭스바겐의 티구안보다 약간 긴 편이다. 
  
 
보디는 쌍용차가 C200 전용으로 개발한 모노코크 구조로, 하부에는 중량 경감과 저중심화를 위해 알루미늄재질의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또, 구동방식은 전륜구동과 4륜구동 등 2가지 사양이 선보이며 올해 말 국내 및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쌍용차측은 C200은 유럽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핸들링 및 승차감을 실현했다며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등장하는 C200 에코 컨셉은 디젤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최대출력 175마력의 직분사 방식 2.0리터 터보 디젤엔진과 모터가 조합됐으며 전자식 엔진제어방식인 TSD가 엔진 및 모터의 구동력을 제어한다.

변속기는 6단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여기에 아이들링 스톱앤고 기능 및 회생 브레이크도 적용, 뛰어난 연비수준을 갖췄다.
 
특히, 유로5 기준을 충족시키는 배출 가스 성능을 실현했다.
 
쌍용차는 C200의 연비 성능이 기존에 비해 약 30%, 배출 가스는 50% 가량을 개선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C200 컨셉카는 디젤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장착을 통해 친환경성을 극대화 하고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트도 함께 적용한 ECO 버전과 세련된 도시 이미지와 강렬한 컬러로 외관을 완성한 AERO 버전 등 두 가지 모델이 출품된다.
 
쌍용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1천500m2의 공간을 마련,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직선과 곡선을 조합해   쌍용차의 비상하는 기운을 표현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며 SUV 존’, ‘컨셉카 존’ 등 다섯 개 테마별로 차별한 된 공간에 C200 컨셉카, 카이런 디젤하이브리드, 양산 모델 등 총 12개 차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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