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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 부품사들 대규모 도산위기. 주요메이커 대책마련 나서

  • 기사입력 2009.03.12 09:26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부품업체들의 파산에 대비한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부품공급업체의 파산으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에 대비, 긴급 대응계획을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도요타자동차 판매의 짐 렌트사장은 이날 도요타는 미국 부품공급업체 약 100여개사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 20-30개사에 대해서는 특히 파산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짐 렌트사장은 개별기업의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지만 부품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며 도요타는 파산하는 공급업체가 생길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신용경색과 자동차 메이커들의 대폭적인 감산으로 미국 정부에 185억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해 놓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산업 분석가들에 의하면, 자동차업계의 침체로 수백개사의 부품공급 업체들이 파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소규모 공급업체들은 파산위험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렌트 사장은 지난 11일, 공급업체를 둘러싼 문제와 미국 자동차업계 재편 등을 위해 미국정부의 TFT 멈버들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자동차 외에 일본과 독일 자동차업체 등 미국 부품사들로부터 보품을 공급받고 있는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미국 차 부품사 파산에 대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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