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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정리해고중인데.. 아우디 직원들은 보너스 두둑!

  • 기사입력 2009.03.11 11:25
  • 기자명 이상원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 대규모 정리해고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의 판매실직 및 세후이익을 기록한 독일 아우디AG가 본사 직원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지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우디 AG는 지난 10일 2008년에 전 세계에서 총 100만3천469대를 판매, 전년대비 4.1%의 성장율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7% 늘어난 341억9천600만 유로(약 65조8천9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가 늘어난 27억7천200만 유로(약 5조 3천412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유동성 역시 18.2% 늘어난 93억 유로(약 17조 9천190억원)를 기록했다.
 
세전 이익에서도 사상 최대인 31억7천700만유로(약 6조1천216억원)를 기록, 전년대비 9%, 세후이익은 전년대비 30.4%가 늘어난 22억700만유로(약 4조 2천525억원)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아우디AG는 올해 본사 직원들에게 인당 평균 5천300유로(약 1천21만원)씩을 보너스로 지급키로 했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등 해외 현지판매법인 직원들은 이번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우디의 루퍼트 슈타들러 회장은 헌신적이고 높은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들이야말로 미래 아우디 성공의 근간이라며 경쟁사들이 인원 감축에 나선 것과는 반대로 아우디는 2009년에 엔지니어 위주로 300명 가량의 인원을 새로 채용할 것이며, 이러한 타사와는 다른 접근은 미래에 보상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연속 성장의 기록과 함께 2008년은 아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이는 아우디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온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아우디가 세계 경제 위기에 보다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우디AG는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뉴 아우디 A4, A3, Q5 등 최신의 매력적인 모델들의 판매호조로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로 올라섰다.
 
한편, 아우디는 신제품 개발에 매년 약 20억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7년간 모델 라인업을 현재 28개 모델에서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아우디 AG는 2010년 프리미엄 컴팩트카 아우디 A1을 출시해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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