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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 메이커, 해외 유명차브랜드 인수여력 아직 없다

  • 기사입력 2009.02.21 23:12
  • 기자명 이진영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지난 20일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부상을 분석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 자동차브랜드를 인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 기사에서 최근 경영위기에 빠져있는 미국과 유럽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기업에 산하 브랜드를 강매하려는 뉴스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 포드가 산하브랜드인 볼보를 중국 대기업인 체리자동차에, GM은 SUV 전문메이커인 허머브랜드를 사천기차에 각각 매각하려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정부는 많은 기업들이 미국.유럽 자동차브랜드를 손에 넣을 만큼의 자금이나 실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JD파워 상하이의 마이크 던네씨는 경제상황에 대한 장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중국 자동차메이커들의 해외브랜드 인수에 대한 태도는 매우 신중하며, 그들은 스스로 해외의 고급브랜드를 인수하더라도 운영해 나갈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선은 그들이 중국시장에서 먼저 살아 남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볼보브랜드 인수에 대해서는, 중국의 길리기차와 체리자동차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체리자동차가 최근 중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00억위엔을 융자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체리자동차는 해외브랜드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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