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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월부터 워크쉐어링 본격 실시. 사무직원도 임금 삭감

  • 기사입력 2009.02.21 09:23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닛산자동차가 3월부터 고용유지를 위해 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임금을 낮추는 워크 쉐어링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생산현장 근무하는 종업원들로만 국한됐던 임금삭감을 수반한 휴일 설정을 사무직원들까지 확대, 전사 규모의 임금삭감에 나선다. 
 
닛산차는 본사 총무부문과 영업부문 등을 포함한 전 사무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휴일을 실시키로 하고 최근 노조와 협의에 들어갔다.
 
 닛산차 노사는 1인당 월 몇일을 쉴 것인지를 정해 휴일 기본급을 최대 20% 정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닛산차는 지난 9일, 2009년 3월기 연결결산 전망에서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락할 것이라며 워크 쉐어링제 도입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위크 쉐어링 실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3월말까지 결정할 예정이지만 경기후퇴에 수반하는 실적 악화 때문에 실시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마쯔다, 스즈키자동차가 생산감소로 사무직원들에 대해 휴가를 보내고 있다. 
 
한편, 닛산차는 지난 18일, 노조측이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인당 1만엔의 임금인상을 요구(전년도 7천엔)해 오자 춘계 임금협상과 관련 개별 교섭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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