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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2천300억원. 순손실액 무려 7천억원 넘어서

  • 기사입력 2009.02.20 16:54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2천300억원, 순손실액이 7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20일, 2008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에 9만2천665대(내수 3만9천165대, 수출 5만 3천500대(CKD포함)를 판매 매출액 2조4천952억원의 매출액과 2천2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이같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가 감소한 것으로, 이는 세계적인 경기위축에 따른 내수 및 수출 감소(전년대비 29.6%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또,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인해 2천274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유형자산감액에 따른 손실분 반영으로 7천97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영업외비용 중 유형자산감액손실 5천17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유형자산 가치는 해당 유형자산에 대한 미래의 경제적 효용성을 감안, 산정되며, 현재의 가치와 미래의 가치가 현격하게 차이를 보일 경우 수정해 손익에 반영된다.
 
쌍용차측은 유래 없는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판매가 급감한 것이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올 하반기 C200의 출시와 근본적인 체질개선, 판매활성화 노력을 통해 조속히 회사를 정상화 시키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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