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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닫는 자동차 판매점 폭증, 92년 이후 사상 최대

  • 기사입력 2009.02.20 13:23
  • 기자명 이진영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문을 닫는 미국 자동차 판매딜러들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 조사회사인 어번 사이언스가 지난 19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영업중인 2만여개의 자동차 딜러 가운데, 약 4.2%에 해당하는 881개소가 지난 2008년 폐쇄했거나 폐쇄위기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80%가 미국 자동차 대기업인 빅3의 딜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딜러 폐쇄는 어번 사이언스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91년 이래 최대치다. 이들 폐쇄딜러들은 특히, 판매부진이 심각해진 지난해 4.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GM과 포드모터, 크라이슬러등 빅3는 딜러간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익율 향상을 위해 경쟁을 지양하는 한편, 영업거점의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어번 사이언스측은 빅3가 영업거점의 규모 및 배치에 관해 전략을 다시 짜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보다 많은 판매딜러들이 폐쇄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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