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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고급세단 베리타스, 봄바람 타고 기지개

  • 기사입력 2009.02.19 15:27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베리타스가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던 베리타스는 프리미엄급 대형세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으면서도 호주로부터 완성차 형태로 들여왔다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출시 첫 달 162대 가 판매된 이후 월 평균 판매량이 고작 25대 수준에 머물러 왔다.
 
하지만 베리타스는 전 세계적인 신차 판매 부진속에서도 올해 들어서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월 128대로 판매 첫달 수준을 회복한 데 이어 이달에도 벌써 300여대가 계약됐으며 일 평균 계약대수도 30여대를 웃돌고 있다.
 
GM대우차측은 국내를 비롯, 전 세계 신차시장이 3-40%가 줄어든 극심한 불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베리타스의 이같은 상승세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베리타스가 선전을 하고 있는 이유는 고급 대형세단 중 가장 좋은 구입조건 제공과 함께 TV드라마 등을 통한 이미지 상승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베리타스는 이달에 구입할 경우, 500만원을 기본 할인받을 수 있고, 재고 개월 수에 따라 최대 1천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고급 대형 세단중 가장 구입조건이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기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PPL(Product Placement)광고로 등장하면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GM대우 베리타스는 GM의 계열사인 호주 홀덴사가 개발, 한국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한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 3.6 리터 얼로이텍(Alloytec) V6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251마력, 최대토크 34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엔진본체를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 차량무게를 줄였고 엔진 회전수와 흡입 공기량을 효율적으로 조정, 연료 분사량과 점화시기를 결정해 주는 ECU와 연료의 증발을 막고 연료탱크 내부의 연료 압력 조절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RLFS 등 첨단 기술을 적용, 리터당 8.6km의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또, 최적의 기어비로 세팅된 첨단 5단자동 변속기가 얼로이텍 V6엔진과 함께 최상의 조화를 이뤄 편안한 승차감과 함께 높은 연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대형세단 시장에는 GM대우 베리타스 외에 쌍용 체어맨W.H, 기아 오피러스, 현대 제네시스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내달 초에 현대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에쿠스가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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