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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트라제 후속모델 PO 개발 잠정 중단

  • 기사입력 2009.02.18 10:4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가 올해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 온 중형 트라제 후속모델 PO(개발코드명)의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사진은 개발중인 PO)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7일, 미국시장에서의 중대형급 미니밴 수요가 격감함에 따라 PO의 개발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PO는 북미 수출 전략차종인 만큼, 북미지역에서의 수요가 발생치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PO 개발을 중단키로 하고 대신 준중형급 미니밴 투입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PO는 지난 2007년부터 생산이 중단된 트라제XG 후속모델로 개발되고 있는 모델로 지난 2005년 포르티코(Portico)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컨셉카 HND-1을 베이스로 개발작업이 진행돼 있다.
  
미국 앨라배마 현지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었던 이 차는 특히, 시트변경에 따라 4인승과 6인승으로 변환되며 3.0 V6 엔진과 하이브리드시스템 탑재도 검토돼 왔다. 
  
한편, 현대차가 투입을 준비중인 준중형급 미니밴은 2010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소형  CUV FS(개발코드명)나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카렌스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형태의 차종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S는 지난 2007년 2월 단종된 라비타 후속모델로 지난 2006년 제너스 (Genus)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HED-2컨셉카를 베이스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차는 현대차 유럽연구소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며 푸조 207SW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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