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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럽 신차수요 20년 만에 최악. 평균 27% 격감

  • 기사입력 2009.02.18 09:43
  • 기자명 이진영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최근 발표한 몰타와 사이프러스를 제외한 유럽연합(EU) 25개국과 유럽 자유무역 연합(EFTA) 3개국의 지난 1월 신차등록 대수가 총 95만8천500대로 전년 동월대비 27%가 감소, 20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신차판매는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17.8%의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신차수요 부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EU 구 가맹 15개국에 EFTA를 더한 서유럽 18개국의 신차등록 대수는 26.5%가 감소했으며, 특히 아이슬란드는 무려 88.1%가 감소했고, 아일랜드도 66.5%가 줄어들었다.
 
또, 서유럽 주요 5개국 중 스페인이 41.6%. 이탈리아가 32.6%, 영국이 30.9%가 줄었으며, 독일과 프랑스도 각각 14.2%와 7.9%가 감소했다.
 
중.동유럽 10개국도 6만6천994대로 34%가 감소했고,  발트 3국과 헝가리, 루마니아도 전년실적의 절반이하로 폭락했다. 특히 동유럽 최대시장인 폴란드도 5.3%가 줄어드는 등 전 국가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메이커별로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VW)이 20.1%, 체코 자회사인 스코다와 스페인의 세아트가 각각 35.9%와 27.3%감소했으며, 주력인 폭스바겐브랜드도 18.8%나 줄었다. 
 
이어 독일 BMW는 32.4%, 다임러 벤츠는 30.5%가 줄었고 프랑스 르노그룹은 33.9%, 푸조.씨트로엥은 24.8%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이탈리아 피아트는 26%가 줄었으며 주력인 피아트는 27.7%, 란치아가 28.4%가 각각 감소했다.
 
이밖에 도요타와 미쓰비시는 31.5%, 41.8%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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