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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왕국 일본이 무너진다. 작년 10개사 중 5개사 적자전락

  • 기사입력 2009.02.10 10:12
  • 기자명 이진영

자동차 왕국 일본이 무너지고 있다.
 
일본 자동차메이커 10개사가 발표한 2009년 3월기 연결결산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신차판매가 급감한데다 급격한 엔고로, 10개 완성차메이커 중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 5개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10개 자동차메이커의 총 영업이익은 4천160억엔 적자로 지난 2008년 3월기의 4조7천4억엔 흑자에 비해 1년동안 무려 5조엔이 날아가버렸다.
 
이 때문에  닛산차는 일본 국내 1만2천명 등 세계시장에서 2만명 가량을 감원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감원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메이커는 세계 최대메이커인 도요타와 닛산,  마쯔다, 후지중공업, 히노자동차 등이며 혼다차와 스즈키, 미쓰비시차, 다이하츠 등 나머지 5사는 겨우 적자를 모면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2조2천703억엔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천500억엔 적자로 전락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7천178억엔 흑자에서 3천500억엔 적자로 전환됐다.
 
혼다자동차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9천531억엔에서 지난해에는 1천400억엔으로 무려 7배 가량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6천억엔에서 800억엔으로 폭락했다.
 
또, 닛산자동차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7천908억엔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1천800억엔 적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4천822억엔 흑자에서 2천650억엔 적자로 전락했다.

스즈키자동차도 전년도 1천494억엔 영업흑자에서 지난해에는 670억엔으로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802억엔에서 220억엔으로 대폭 감소했다.
 
마쯔다자동차는 영업이익이전년도 1천621억엔 흑자에서 작년에는 250억엔 적자로 반전됐고 당기순이익도 981억엔 흑자에서 130억엔 적자로 돌아섰다.
            
회생작업이 진행중인 미쓰비시자동차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1천85억엔에서 지난해에는 50억엔으로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47억엔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600억엔 적자로 전락했다.
            
후지중공업도 영업이익이 457억엔 흑자에서 90억엔 적자로, 당기순이익이 185억엔 흑자에서 190억엔 적자로 돌아섰으며 다이하츠는 영업이익이 652억엔에서 400억엔으로 당기순이익이 349억엔에서 210억엔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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