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요타, 라인가동 중단 중 임금 20% 삭감 방침

  • 기사입력 2009.01.14 16:37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일본 내 12개 전 공장을 대상으로 2월과 3월로 예정돼 있는 11일간의 조업중단 기간 중  임금의 20%를 삭감키로했다.
 
이번 임금삭감은 정규직 종업원을 포함한 3만5천명이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도요타는 이같은 방침을 노조측에 통보했으며 이달 말 경 노사협의를 통해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회사 경영부진으로 휴업일을 정해 임금의 일부를 삭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가 노조측에  통보한 임금삭감 방안은 조업을 중단하는 11일 중 5일간은 유급휴가로 하고, 4일간은 개선활동으로 인정 통상 임금을 지급하며, 나머지 이틀간은 휴업일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현행 일본의 노동법상 회사측 사정으로 쉬는 휴업일에 대해서는 평균임금의 60% 이상을 수당으로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
 
도요타는 또, 판매부진 타개를 위해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에게 신차 구입을 할당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지난 9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도요타에는 부장급에 1급과 2급, 이사를 합쳐 총 2천200명 가량의 부장급 직원이 근무중이며 오는 3월말까지 한대 이상을 구입해야 한다.
 
도요타측은 이번 조치는 강제할당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하고 잇다.
 
한편, 마쯔다자동차도 히로시마현 본사공장과 야마구치공장에서 근무중인 정규직 사원 1만명의 이달임금 중  20%를 삭감할 예정이다.
 
마쯔다는 이달부터 양 공장에서 1일 2교대 근무중 야간조업을 하지 않고 있어 잔업수당과 야간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