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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제모터쇼 개최 무산 위기. 도쿄모터쇼에 빅3등 대거 불참 결정

  • 기사입력 2009.01.14 08:37
  • 기자명 이상원

세계적인 경기부진 속에 자동차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잇따라 국제모터쇼 불참을 선언, 올해 개최예정인 국제모터쇼가 축소되거나 개최 보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8일까 개최될 예정인  제41회 도쿄모터쇼에 미국 빅3와 유럽의 주요 메이커들이 지난해 말 등록마감이 지났는데도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JAMA)의 도시히로 사무국장은 지난 13일 디트로이트모터쇼장에서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 국제모터쇼에는 놀랄만큼 많은 자동차업체들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도 계속 등록신청을 받고 있지만 신규 등록이 없는 실정이라며 현 상태로는 모터쇼 개최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JAMA측은 앞으로 계속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외국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을 경우, 국제 전시회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9일 개막된 올 첫 국제모터쇼인 디트로이트모터쇼에도 일본 닛산차, 미쓰비시차, 스즈키자동차, 독일 포르쉐, 이탈리아 페라리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불참했으며 월드 데뷔하는  신차 및 컨셉카도 50개 차종 정도로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오는 4월 개최될 2009 서울 국제모터쇼에도  BMW와 GM, 크라이슬러러, 볼보,스바루, 포르쉐,미쓰비시, 닛산(인피니티) 등 8개 외국업체가 불참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조직위원회측이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터쇼 참가비용의 10%를 할인해 주고 특히, 관람객 유도를 위해 월드 또는 아시아 프리미엄급 신차. 컨셉카 출품시 운송비용의 50%를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 놓고 있는데도 해외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판매부진으로 자동차업체들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개최될 대부분의 국제모터쇼가 축소되거나 아예 개최가 보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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