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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차세대 전기차 시보레 볼트용 배터리 2010년부터 생산

  • 기사입력 2009.01.13 13:26
  • 기자명 이상원
제너럴모터스(GM)의 릭 왜고너(Rick Wagoner) 회장이 13일 오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M의 차세대 전기 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사용할 배터리 팩을 오는 2010년부터 미국에서 직접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은 이를 위해 미국에 리튬이온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에서 자동차 회사가 운영하는 최초의 배터리 공장으로 GM은 이 공장에서 리튬이온 셀을 모듈화 하고 여타 핵심 부품과 조립해 볼트의 배터리 팩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GM은 지방정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2009년 초부터 미시건주에 착공에 들어가 2010년 경 완공할 계획이다.
 
GM이 지난 2007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컨셉트카로 첫선을 보인 시보레 볼트는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플러그 인 전기 자동차로 2010년 말 미국에서 첫 판매될 예정이다.
 
볼트는 길이 1.8m, 무게 181kg, 전력량 1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주행하며 한번 전기 충전으로 최대 64km (40마일)까지 달릴 수 있다.
 
특히, 64km 이하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 일체 연료 주입 없이 전기로만 달릴 수 있고 배기가스 배출도 전혀 없다.
 
또,  64km 이상 주행할 경우에는 차량내 소형 엔진 발전기로 전력을 생산,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해 최대 수백km까지 연장 주행이 가능하다.
 
GM은 볼트 구동에 핵심적 역할을 할 리튬 이온 배터리 팩 생산을 위해 한국의 LG 화학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받기로 했다.
 
GM이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생산할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니켈 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가볍고 높은 효율의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M은 배터리 공장이 가동되기 전까지는 LG화학의 자회사인 콤팩트 파워사(社)로부터 볼트 시험 차량용 배터리 팩을 공급받는다.
 
GM은 또, LG 화학 및 콤팩트 파워사(社)와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 볼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한층 가속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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