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차, 러시아에 판매법인 설립, 내달 본격 가동

  • 기사입력 2009.01.13 13:16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모스크바에 러시아 판매법인을 신설, 동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판매법인을 설립, 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러시아 판매법인은 기아차 해외법인 가운데 미국법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러시아 시장에서 영업.마케팅.서비스 거점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아차는 현재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씨드, 쏘렌토, 쎄라토, 모닝(피칸토) 이외에 올 3월부터 포르테, 쏘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본격 출시,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러시아 시장 판매목표를 10만1천200대로 잡은 기아차는 딜러 판매역량 강화교육 실시 및 우수딜러 영입 등을 통해 판매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 96년부터 현지 조립생산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기아차는 지난 2002년 스포티지를 시작으로 수출길에 올랐으며, 2007년부터 씨드를 투입하며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3%가 증가한 8만8천3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BRICS 국가 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러시아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러시아 판매법인을 설립했으며 러시아 시장에서의 활약을 통해 동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