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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차판매 증가율 주춤. 작년 9년 만에 한자릿 수 그쳐

  • 기사입력 2009.01.13 07:33
  • 기자명 이진영

세계최대의 자동차 증가율을 기록해 온 중국 자동차시장이 주춤거리고 있다.
 
중국국영 신화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8년 중국 자동차 판매대수는 938만대로전년대비 6.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신장율은 지난 2007년의 21.84%보다 무려 3배이상 낮아진 것으로 1999년 이후 9년 만에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승용차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6.78%가 증가한 504만6천900대로 사상 처음으로 5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지난 2000년 200만대를 돌파한 후 매년 두자릿수 대의 급성장세를 거듭해 왔으며 2008년 초반까지도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급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했고,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표면화된 10월 이후에는 신차 판매가 급감했다.
 
특히 작년 12월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58만4천600대로 전년동월 대비 7.99%가 감소하는 등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어 중국에 진출한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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