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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하반기 2조8천억원 영업적자 기록

  • 기사입력 2008.12.18 09:12
  • 기자명 이진영


일본 혼다자동차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엔화의 지속적인 강세로 올 하반기에 1천900억엔(2조8천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혼다차는 F1팀 매각과 일본 신공장 가동시기 연기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혼다차는 지난 17일, 2009년 3월기 결산기준 하반기(208년 10월-2009년 3월) 연결 영업손익에서 1천901억엔의 적자(전년동기 4천450억엔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혼다차는 올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천798억엔의 흑자를 예상했었으나 북미를 중심으로 한 신차판매의 급감에 엔고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자로 전락했다.
 
혼다차가 적자를 기록할 경우, 중간기 결산을 공고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지난 1957년 상장이래 처음으로 배당액을 줄일 방침이다.
 
 혼다차는 올해 전체 결산에서는 전년 대비 81%가 감소한 1천800억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08년 10-12월기 배당은 11엔(전년동기 22엔)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혼다차는 임원들에게 주는 상여금도 실적에 연동해 재조정할 계획이며 내년 임원 임금 역시 10% 가량 삭감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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