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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포르테. 모닝 파생모델로 승부건다.

  • 기사입력 2008.12.17 14:19
  • 기자명 이상원
올해 CUV 쏘울과 신형 준중형차 포르테로 젊은층 공략에 나섰던 기아자동차가 내년에는 첫 정통 스포츠카 포르테 쿠페(코드명 XK)와 경차 모닝 LPI, 그리고 포르테 하이브리드카 등 파생모델로 또 한번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선다.
 
우선, 포르테 쿠페는 기아차가 내년에 출시예정인 쏘렌토 후속모델 XM, 준대형급 신차 VG 등 신모델보다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다.
 
내년 6월 경 출시예정인 포르테 쿠페는 지난 3월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컨셉카(KOUP)를 기반으로 개발된 2인승 하드톱 모델로 최고 출력이 200마력에 육박하는 뛰어난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시판가격이 2천만원대 미만으로 결정될 예정이어서 스피드와 개성을 추구하는 국내 젊은 고객층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테 쿠페는 기존 세단형 포르테(길이 4천350mm)보다 크기가 작고 차체가 경량화됐으며 엔진은 1600cc급 감마엔진과 2000cc급 세타2 가솔린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오는 2011년 이후에는 고성능 터보엔진이 더해질 예정이다. 기아차는 포르테 쿠페를 내수시장에서만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앞서 기아차는 내년 2월에는 연료비용이 크게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모닝 LPI모델을 투입한다.
 
모닝 LPI모델은 정부의 LPG 경차 육성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된 차종으로 연비가 리터당 13.3km로 가솔린모델의 16.6km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시판가격이 가솔린모델보다 1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한다.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약 두 달 가량 늦게 출시되며 연비는 리터당 17.2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 내수시장 판매량을 올해보다 5-6% 가량 끌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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