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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회장, 일본정부에 엔고대책 강력 요구

  • 기사입력 2008.12.16 09:03
  • 기자명 이진영
르노.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회장이 지난 15일, 일본의 주요 언론을 통해 일본 정부에 엔고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곤회장은 이날, 고용의 10% 가량을 담당하는 자동차산업은 국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유럽 같은 수준의 강력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곤회장은 엔화의 급격한 상승은 매우 위험하며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겨가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엔화를 타당한 수준으로 끌어내릴 필요가 있다며  엔고시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곤회장은 또, 세계 자동차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모두 외적인 문제인 금융위기 때문이라며 미국 빅3의 위기를 경영상 실패로 보는 것은 오해 라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 독일정부가 자국의 자동차산업에 자금지원에 나선 것이나,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유럽연합(EU)에 400억유로의 자금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정상적인 자금융통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지, 구제를 부탁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업계가 이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무도 자신의 문제를 떠않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일본 자동차업계의 소극적인 자세에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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