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산차 5사, 연말까지 5만5천대 감산

  • 기사입력 2008.11.25 17:40
  • 기자명 이상원

현대. 기아차, GM대우차,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산차 5사가 국내 공장의 생산량을 연말까지 5만5천대 가량 줄인다.
 
이는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 8사가 발표한 176만대 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GM대우자동차는 내달 22일부터 2009년 1월4일까지 총 8일간 부평공장과 군산공장, 창원공장이 일제히 가동중단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GM대우차는 총 2만5천대 가량 생산량을 줄일 예정이다. GM대우차는 이 기간동안 공장근로자들에게 임금의 70%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이달부터 부산공장의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낮춰 생산량을 월 2천500대 가량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차측은 내수와 일부지역 수출물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생산라인 중단 등의 우려은 없는 상태이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인원 감축도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지난주부터 특근을 줄이는 방법으로 월 1만5천대와 8천대 가량을 줄여나기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역시 내달부터 2주 가량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 생산량을 월 4천대 가량 줄이기로 하고 노동조합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산차업체들의 경우, 내수판매가 크게 부진한 상태지만 소형차 위주의  수출라인업이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이나 유럽메이커들보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형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업체별로 이달 수출물량이 전월대비 평균 30% 가량 줄어든데다 해외로부터의 주문물량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어 추가 감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