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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질 노르망부사장, 원弱 엔强은 부품공급에서 유리할 것

  • 기사입력 2008.11.12 09:26
  • 기자명 이상원

한국의 수입차메이커들이 원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완성차 및 부품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닛산자동차에게는 원화약세와 엔고가 오히려 좋은 부품을 싸게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을 포함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닛산 자동차 마케팅 앤 세일즈를 총괄하고 있는 질 노르망(Gilles Normand) 부사장(사진 왼쪽)은 지난 11일 가진 무라노.로그 한국시장 신차발표회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원화약세, 엔화강세가 닛산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 한국 수입차판매가 전년대비 14.3%가 감소하는 등 수입차시장도 침체가 예상되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라노와 로그 투입에 이어 내년중으로 중형세단 알티마와 스포츠카 닛산 GT-R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며 시장상황을 봐 가며 다양한 모델들을 더 들여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질 부사장은 한국에서 닛산차의 지명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을 인정한다며, 닛산차의 지명도가 낮았던 스페인에서의 성공사례를 들며 비교적 높은가격대로 설정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도 불구,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갈수록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으로 큰 자동차시장의 하나로 닛산그룹이 글로벌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렉 필립스 한국닛산 사장도 원화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때문에 한국시장 진출 타이밍을 영원히 기다리지는 않는다며 원화 약세로 인한 위험성을 걱정하는 것 보다는 장기적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시장성장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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