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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디젤승용차로 승부 걸 것-BMW 코리아 김효준사장 인터뷰-

  • 기사입력 2008.11.10 14:23
  • 기자명 이상원

이제는 한국에서도 디젤승용차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디젤차에 승부를 걸 예정입니다. 유럽시장은 디젤차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 한국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지난 7일과 8일 강원도 진부에서 양양구간에서 가진 BMW 디젤차 시승회에서 BMW 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앞으로는 디젤차에 승부를 걸 것이라며 BMW의 탁월한 디젤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BMW 코리아는 이번에 뉴320 디젤세단을 포함, 새로 투입되는 5시리즈(520d,535d)와 X3 2.0d와 3.0d X5 3.0d. X6 X드라이브 30d 등 모두 7개 디젤모델 16대를 투입, 대대적인 디젤차 시승행사를 가졌다.
 
김 사장은 3시리즈와 5시리즈 디젤모델은 성능과 연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일반고객 시승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가상승으로 최근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 수입차 업체들이 차값을 인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 BMW코리아도 원가상승분이 많아 차값을 올려야 할 형편이지만 차값이 비싸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다 정기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좋을 지 어떨지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독일에서 가진 신형 7시리즈의 세계 딜러 설명회에 다녀온 직후 행사장으로 직행한 김 사장은 신형 7시리즈가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과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화했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소개하고 싶지만 다음달 7일 공식 공개할 때까지 참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7시리즈는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델로 내년에도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지만 성능 및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연간 2천대 정도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오는 17일 중형세단 520 및 535 디젤모델을 국내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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