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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고급주택 값이 1천800원?

  • 기사입력 2008.10.17 08:09
  • 기자명 이진영

아름다운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고급 석조주택 팝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서쪽에 위치한 사레미시에는 최근 낡은 주택 1000호가 매물로 나와 있다.
 
토지를 포함한 주택의 매매가격은 한 호당 겨우 1유로, 우리돈으로 대략 1천800원 정도이다. 
 
사레미시는 인구 약 1만1천명 정도의 작은 마을로, 이번에 매물로 나온 집들은 지난 1968년 지진으로 망가져 방치돼 있는 구 주택군으로, 현지업자를 통한 전통건축 양식으로 2년 이내의 복원해야 한다는 구입조건이 붙어있다.
 
사레미시에 의하면 이 주택군의 바닥면적은 80평방미터로 복원에는 대략 1억7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번 주택 매각작업은 지난 6월에 취임한 이탈리아 문화성 차관이면서 비평가인 주가르비시장의 마을부흥 사업의 일환으로 이미 약 1천건 가량의 문의가 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탈리아 프로축구팀인 인텔 밀라노의 모라티회장이  한 채를 구입했고 이탈리아 현직 장관과 영국의 가수 피터 가브리엘씨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레미시는 이탈리아 국가 통일의 영웅, 걸리버 루디(1807~82년)가 시칠리아 진군의 최초 거점으로 사용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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