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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성과급 100만원 추가. 2차 잠정합의

  • 기사입력 2008.09.23 11:33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2일 임금본교섭 13차 협상에서 기본급은 1차 잠정합의안대로 8만5천원 인상을 유지하되, 상반기 경영실적 호조와 물가상승 등을 감안, 성과급은 100만원을 더 지급키로 합의했다.
 
또, 올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는 노조의 거듭되는 수정 요청에도 불구, 기존 원칙을 그대로 고수했다.
 
노사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 생산량 유지(현행 10/10시간 생산량)를 전제로 총액임금을 보전하기로 했으며, 근무시간은 현행 주야 10/10시간(잔업포함)근무체제에서 주야 각각 8/8+1시간 체제에 합의했다.
 
시행시기는 전주공장이 우선 2009년 1월부터 시범 실시하고, 울산 등 나머지 공장은 2009년 9월 중에 도입키로 했다.
 
다만, 전주공장 시범시행 이후 시행과정상의 문제점 등 제반 조건을 개선, 전 공장에 시행하되, 전공장의 공통적인 시행제도를 전주공장에는 소급해서 적용키로 했다.
 
잠정합의안이 노조의 찬반투표를 통과할 경우, 성과급 중 200%+400만원을 타결즉시 지급할 계획이며, 나머지 100%는 연말에 지급키로 했다.
 
현대차는 성과급의 경우, 파업 등으로 500여만원 정도의 임금손실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성과급 실수령액이 30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25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08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주요내용
임금
●기본급: 85,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6%,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00%+400만원
 
주간연속2교대
●생산량 유지: 주간연속2교대 도입시점 기준 10/10시간 물량 유지
●근무형태변경: 8/8+1
●시행시기: 전주공장 시범실시(2009년 1월 중) / 전 공장 실시(2009년 9월중)
●임금체계 개선: 평일 근무기준(10/10) 총액임금보장(현재 연장근무 3시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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