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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정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

  • 기사입력 2008.09.16 09:42
  • 기자명 이상원

이달 초 주한 프랑스대사관 내 프랑스 투자진흥청이 본 지에 프랑스의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내용을 보내왔다.
 
『자동차의 신 원동력,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제목의 이 글에서는 프랑스 자동차업체들의 전기차. 차세대 하이브리드카 개발 활동과 프랑스 정부의 지원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자동차의 신 동력원, 전기자동차와 청정에너지 개발-
 
환경정책 각료회의에서 프랑스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지정한 교통정책 분야가 최근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대체연료 개발 및 이산화탄소 저감연구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차세대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현재 프랑스의 앞선 전장기술로 개발한 첨단 배터리의 1회 충전시 운행거리는 무려 150km에 달한다.

PSA(푸조. 씨트로엥), 르노 등 프랑스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1980년대부터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SEV(Electronique Serge Dassault)와 자동차 모듈 생산업체인 Heuliez사는 공동으로 2세대 전기자동차(리튬배터리 탑재) 개발, 클리노바(CleaNova)라는 이름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차는 프랑스 우체국을 비롯, Veolia, Accord,  EDF 등 여러 대기업들이 업무용 차량으로 구매, 사용하고 있으며, 볼로레(Bollore)그룹은 자동차 모듈 디자인 및 제조 전문업체인 이탈리아의 피닌파리나와 공동으로 2008년 말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명 BlueCar라는 차를 개발중에 있다.
 
또, 메트라(Matra)사가 미국 GEM으로부터 공급받은 전기자동차를 시판하고 있다.
 
르노-닛산자동차도 오는 2011년까지 100% 전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1억5천만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르노-닛산은 Project Better Place사와 공동으로 덴마크 전력공사인 DONG과 협력, 유럽기준에 맞춘 100% 전기자동차를 2011년까지 덴마크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프랑스에는 이미 도심지역에 공공충전소가 상당수 설치돼 있어 기술 및 에너지 인프라가 완벽하게 준비돼 있는 상황이며 지자체에서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필요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세계적으로는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차 개발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존슨 컨트롤스와 SAFT, 로버트 보쉬, 제너럴 모터스, 델파이, 혼다, 폭스바겐 등 많은 자동차관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요타는 EDF(프랑스 전력공사)와 제휴, 플러그 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카 시판에 나서고 있다.
 
이 하이브리드카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간단한 전기 플러그로 충전할 수 있으며 단거리 운행이 가능한 상태다.

한편, 프랑스 정부 당국은 기업의 R&D 활동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R&D 지출의 50%까지 환급해 주는 세금 감면제도가 대표적 지원으로, 유럽에서 가장 유리한 세제 인센티브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전 지역에 골고루 소재한 자동차 전문 혁신 클러스터 역시 자동차 관련기업의 신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관련,  필립 파브르 프랑스투자진흥청장은 자동차 친환경 산업에 대해 해외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프랑스투자진흥청 (Invest in France Agency)은 프랑스의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프랑스 정부기관으로, 전세계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각 기업별 투자 목적에 맞는 사업 기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사무소는 주한프랑스대사관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상세내용은 인터넷 사이트(www.investinfran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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