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닛산, 현대 i10과 맞붙을 세계전략 신차 첫 공개

  • 기사입력 2008.09.08 16:56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닛산자동차의 유럽 현지법인인 유럽닛산이 지난 5일, 내달 2일 개막되는 파리국제모터쇼장에서 세계전략 소형차 신형 피크소를 세계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닛산 피크소는 마치보다 훨씬 작은 컴팩트카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0월부터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세계전략 차종인 i10과 피아트 판다, 푸조 107, 르노 트윙고, 폭스바겐 폭스, 도요타 야리스 등 유럽의 A세그먼트에 속하는 차종들과 맞붙는다.

닛산 피크소는 유럽시장 뿐만 아니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판매될 닛산차의 세계전략 소형차다. 
 
피크소는  길이 3565mm, 폭 1600mm, 높이 1470 mm, 축간거리는 2360mm로 상위급인 마치에 비해 길이는 160mm가 짧고, 폭은 60mm 좁으며 높이는 55mm가 낮다.
 
특히, 축간거리도 70mm가 짧아 컴팩트한 보디이면서도 어른 4명을 앉을 수 있는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엔진은 닛산차가 새로 개발한 1000cc급 직렬 3기통 엔진으로 가벼운 차체와 함께 탁월한 연비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소형급에서는 드물게  이 클래스로서는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 차는 인도 델리에 있는 스즈키 공장에서 오는 2009년 초부터 생산, 전 세계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미니겟츠(미니클릭)로 불리는 i10에는 알루미늄 블록으로 제작된 1.2리터급 가솔린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대출력이 77마력으로 기존엔진에 비해 18%, 토크도 98Nm에서 118Nm으로, 최고속도가 151km에서 164km로 향상됐다.
 
또, 출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도 12.8초로 기존에 비해 훨씬 빨라졌다. 
 
현대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공급되고 있는 i10은 현재 인도에서 7천800달러에서 1만1천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i10은 현대차의 새로운 차명(naming) 전략인 i시리즈의 2탄으로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한 C세그먼트(준중형) i30에 이어 발표된 i시리즈의 A세그먼트(경소형) 모델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