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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미국 종업원 1천200명 조기퇴직 모집 

  • 기사입력 2008.07.31 08:55
  • 기자명 이진영

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 30일, 미국의 완성차 조립거점인 테네시주 스마나공장 등 2개 공장에서 조기 퇴직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닛산차는 2개 공장 종업원 6천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10년까지 3년 동안 전체종업원의 20%에 해당하는 1천200명의 조기 희망퇴직자를 모집한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픽업트럭 등 대형차 판매부진이 심각,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에 이어 도요타 등 일본메이커들도 현지 직원들의 정리해고에 나서고 있다.
 
닛산자동차의 스마나 공장에는 5천500명, 엔진생산 공장인 데카드공장에는 1천100명이 근무중이며, 이번 조기퇴직자 모집에는 시간급 종업원 외에, 관리직 등 사무직 종업원도 포함된다.
 
닛산차는 우선, 오는 9월12일까지 조기 퇴직자를 모집하며 상황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수 차례에 걸쳐 응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기퇴직자에게는 최대 12만5천달러(1억2천만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닛산차는  지난 6월 미국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동월 대비 17.7%가 감소했으며 특히, 스마나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형 SUV 패스파인더는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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