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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저연비 CVT(무단변속기) 공급업체 JATCO 이시다 시게오사장 인터뷰

  • 기사입력 2008.06.16 00:42
  • 기자명 이상원
닛산자동차의 피노나 스즈키 스위프트 등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경차에는 CVT(무단변속기)가 장착되고 있다.
 
또, 렉서스의 LS600h 등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CVT가 장착되고 있고 국산차의 경우도 마티즈가 초기모델에 CVT를 장착한 적이 있으며 오는 7월 국내시장에 출시될 르노삼성차의 SUV QM5 2500cc급 가솔렌모델에도 CVT가 적용된다.
 
CVT는 운전자가 변속할 필요가 없어 변속 충격이 없으면서도 수동변속기 수준의 연비를 내는데다 구입가격도 수동변속기와 비슷해 높은 연비수준을 요구하는 차량에 인기가 높다.
 
세계적으로 CVT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업체가 바로 닛산자동차의 변속기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는 JATCO(쟈트코)다.
 
자트코는 1943년 창립한 자동변속기 및 무단변속기(CVT) 전문 생산업체로 일본내 8개 생산거점과 7개 개발거점에 총 7천265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지난해에 376만8천대의 변속기를 생산, 5천150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닛산자동차를 비롯, 미쓰비시자동차와, 스즈키, 마쯔다, 후지중공업, 이스즈, 폭스바겐, 랜드로버, 현대.기아차, GM대우차, 쟈가, 포드, 르노삼성차, 크라이슬러, 르노자동차 등 20여개 자동차업체에 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14일 JATCO를 이끌고 있는 이시다 시게오사장이 한국 현지법인인 자트코코리아 창립 10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한했다.
 
-자트코의 친환경차 대응할 수 있는 변속기 개발계획은?
 
▲작년에 전 세계적으로 7천만대의 변속기가 생산, 공급됐으며 그중 14%인 420만대를 자트코가 생산했다. 이 중 CVT가 160만대를 차지했다.
 
그동안 자트코는 4단 변속기를 주력으로 생산해 왔으나 최근에는 CTV 생산을 대폭 늘려나가고 있다. CVT는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연비가 5%에서 최고11-12%나 높고 CO2 배출량도 매우 적은 친환경 변속기로 운전이 쉬워 이지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자트코는 지난 97년부터 CVT를 생산하기 시작, 지금까지 10년 이상 공급해 오면서 Co2 배출량을 줄이는 등 환경개선에 부합해 왔다.
 
우리는 1000cc 미만 경차급에서부터 3500cc급까지 다양한 CVT를 개발, 공급해 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종류를 더 다양화시켜 나갈 것이다.
 
-최근의 개발경쟁이 뜨거원 7-8단 고단변속기에 대한 개발계획은?
 
▲자트코는 올해 7단자동변속기를 개발해 닛산자동차의 고급차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신형 FX시리즈에 탑재해 오고 있다.
 
도요타의 아이신AW나 ZF등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이 분야에서도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르노.닛산그룹의 인도.러시아 현지공장 건설과 관련, 협력업체로서 현지 진출계획은?
▲현시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현대차가 내년 중 출시할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CVT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 자동차메이커커와의 추가 협력계획은?
 
▲자동차 메이커와의 신규 협력사업은 자동차 메이커가 먼저 발표하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자트코의 향후 비전은?
 
▲자트코가 선발업체들보다 인지도 등에서 뒤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R&D투자 활성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경차에서부터 3.5리터급까지의 CVT 풀라인업 체제를 축으로 친환경. 고효율 변속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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