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의 경우, 우선 기아자동차가 오는 12일 서울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 중형 신차인 로체 이노베이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 개조모델이지만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고 다이나믹 쉬프트와 자동요금 징수시스템(ETCS), 버튼시동 스마트키가 동급(중형차) 최초로 적용되는 등 최첨단 신기술로 무장하고 엔진 및 동력전달 계통의 보증기간을 국내 중형차 최초로 7년.15만km를 적용해 주는 등 파격적인 조건 및 판매가격을 내걸어 현대 쏘나타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중형차시장 판도를 뒤바꾼다는 야심이 담겨있는 모델이다.
기아차는 특히, 로체 이노베이션의 광고모델로 이종격투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선수를 기용, 지난 1일부터 TV광고를 통해 로체 이노베이션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등 로체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GM대우자동차도 오는 18일 경 5인승 SUV인 윈스톰 MAXX 언론 품평회를 갖고 7월1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다.
윈스톰 MAXX는 윈스톰의 유럽 수출형 모델로 길이 4575mm, 넓이 1850mm, 높이 1천705mm의 크기를 갖추고 있으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의 VCDi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액티브 올휠드라이브시스템(AWD)과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바이제논 헤드램프, 헤드램프 자동 높이조절장치 등 첨단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GM대우차는 이달 중 언론을 통해 윈스톰 맥스를 사전공개, 분위기를 띄운 후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다음 중순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달 중 SUV 투싼 가솔린모델인 투싼메트로 저가모델 출시를 준비중이다. 투싼메트로 저가형모델은 디젤모델보다 평균 250만원 가량 저렴한 가솔린모델에 군살을 더 빼 구입가격을 1천600만원대로 대폭 낮춘 모델이다.
수입차는 한국토요타가 오는 24일부터 렉서스 중형세단 GS450을 기반으로 만든 중형 하이브리드카 GS450h를 국내에 도입,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