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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체들, 안팔리는 경유차 왕창 할인 판매

  • 기사입력 2008.06.03 22:50
  • 기자명 이상원


경유값 폭등으로 디젤 SUV 판매가 극도로 부진하자 자동차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고급 SUV 베라크루즈와 투싼, 그랜드 스타렉스를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특히, 2-3개월씩 재고로 남아있던 신차는 차값의 1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이달부터 신모델이 판매되는 싼타페도 구형모델은 100만원까지 할인해 주거나 4%의 저금리를 적용,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30만원에서 최고 50만원까지 할인해 주던 것과 비교하면 할인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승용모델 중 클릭과 베르나, 쏘나타 디젤차량도 기본할인에 추가로 50만원씩을 더 할인해 주고 있다.
 
휘발유차량인 쏘나타 트랜스폼과 그랜저TG, 아반떼가 10만원에서 최고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기아차 역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급 SUV 모하비와 쏘렌토, 스포티지 등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100만원씩 깎아주고 있다.
 
역시 지난달 할인폭에 비해 50만원에서 최고 70만원까지 높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유지비가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는 LPG차 카렌스와 카니발은 거의 정상판매에 가까운 20만원만 할인해 주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경유차인 액티언, 카이런, 렉스턴, 로디우스는 최고 200만원까지 깎아주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차값할인이 끝없이 치솟고 있는 경유값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한편, 지난달 베라크루즈, 싼타페, 스타렉스, 모하비, 스포티지, 쏘렌토, 액티언, 카이런, 렉스턴 등 경유차량은 전월에 비해 20%에서 최고 80%까지 판매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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