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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형 머리지지대 장착 SUV, 목 보호능력 떨어진다.

  • 기사입력 2008.04.29 15:37
  • 기자명 이상원

국산 SUV 차종 중 능동형이 아닌 일반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된 차량의 목 보호상태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투싼,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GM대우 윈스톰, 쌍용차의 카이런, 액티언 등 7개 SUV 차종을 대상으로 시트 및 머리지지대의 목 상해 보호성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되지 않은 투싼, 스포티지, 카이런, 액티언 등 4개 차종은 최종 평가결과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능동형 머리지지대를 장착한 싼타페, 쏘렌토는 우수 등급을, 윈스톰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자동차기술연구소측은 자동차 추돌사고로 2006년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한 치료비는 약 8천86억원에 달하며 이중 51.5%인 4천164억원이 후면추돌에 의한 목상해 치료비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머리지지대 성능을 개선하면 목상해 부상자 33만2천392명 중 14만3천여명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측은 국내 SUV 차량의 탑승자 목 상해 보호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추돌시 시트내부 구조물 작동으로 머리지지대를 적정위치로 신속히 이동시키는 능동형 머리지지대의 장착을 확대하는 등 머리지지대의 성능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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