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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사장 폭스바겐 본사숙소서 도청 당해.독일검찰 수사착수

  • 기사입력 2008.04.29 07:11
  • 기자명 이진영

폭스바겐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포르쉐의 비데킹 사장이 폭스바겐 본사 숙소에서 도청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지 등 독일 언론들은 최근, 유럽 자동차 최대기업인 폭스바겐(VW)의 대주주인 포르쉐 베델린 비데킹사장이 폭스바겐 본사에 있는 숙소에서 도청당한 것으로 알려져 독일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지 등에 의하면 지난해 11월 중순, 독일 북부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본사에서 열린 감사역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머물렀던 폭스바겐 본사 내 호텔 방에서 소파 속에 숨겨진 소형 전화기가 발견됐다.
 
이 전화기는 도청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데킹 사장측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포르쉐는 지난 2005년부터 폭스바겐 주식인수를 시작, 현재 30%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로 부상했다. 이 때문에  정리해고를 우려하는 기존 대주주 였던 주 정부. 폭스바겐 종업원으로 구성된 경영협의회와 포르쉐 사이에 갈등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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