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지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장(도요타자동차 회장)은 지난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중국 자동차시장은 약 880만대로 아주 대단한 기세로 확대되고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조회장은 이날, 올해 중국의 자동차시장 규모는 1천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며 이는 과거에 경험한 적이 없는 매우 빠른 속도라고 감탄사를 발했다.
그는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에 대해, 미국은 중요한 시장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시장은 중국이라며 앞으로 중국에서 전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당분간은 격렬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절대 판매량에서는 미국시장이 크지만 여러가지 의미에서 각 자동차메이커들이 중국에서의 승패가 경영상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여기고 있어 매우 강한 기세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이같은 현상은 이미 북경모터쇼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메이커의 경우, 중국시장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메이커들이 이번 북경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의 신차를 공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