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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유럽전략차 프로씨드, 아우디 A3보다 우수

  • 기사입력 2008.04.14 15:35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의 유럽전략 차종인 씨드의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pro_cee’d)가 독일의 대표적 자동차 전문지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誌는 최근호에서 프로씨드와 아우디 A3의 비교평가에서 프로씨드가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차체와 인테리어, 파워트레인.샤시, 비용 등 3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했으며, 총점 600점 만점 기준으로 프로씨드는 425점을, 아우디 A3는 417점을 받았다.
 
아우토빌트誌는 비교대상이 된 두 모델 모두 스포티한 느낌의 3도어 모델이라는 점 이외에 현재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자 전 아우디 수석 디자이너였던 피터 슈라이어의 손길이 닿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역동적인 프로씨드가 A3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기아자동차의 프로씨드는 아우디 A3에 비해 공간, 장비, 디자인,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아우토빌트誌와 함께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誌 역시 C세그먼트 비교평가에서 기아 프로씨드가 볼보 C30에 필적한다고 평가했다.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誌는 프로씨드는 볼보 C30보다 2점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스티어링, 민첩한 핸들링으로 곡선 주행시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넉넉한 공간, 우수한 보증 및 가격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보디와 조작 안전성,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안전성, 제동력, 환경친화성, 비용 등의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총점 650점 만점에 프로씨드는 443점을, 볼보 C30은 445점을 획득했다.
 
프로씨드는 지난 2월 프랑스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쁠뤼(AutoPlus)誌가 실시한 푸조 308과의 비교평가에서도 안정성, 주행능력, 적재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폴란드 오토모토誌 3월호 역시 프로씨드, 씨트로엥 C4, 혼다 시빅 타입-S 등 3개 차종 비교평가 기사에서 프로씨드가 287.7점을 받아 다른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씨드 5도어, 씨드 왜건 모델에 이어 올해 초부터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를 선보이는 등 씨드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유럽 C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올해 말 현대.기아차 최초로 아이들 스톱 앤 고 시스템을 적용,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씨드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의 유럽전략모델인 씨드는 지난해 12만3천91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4만3천658대가 유럽시장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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