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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중국 정협 자칭린 주석과 회동

  • 기사입력 2008.04.08 22:04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차그룹은 8일 베이징현대 2공장 준공식에 앞서 정몽구 회장이 자칭린(賈慶林)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政協) 주석을 비롯한 중국정부 주요 각료들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이 날 정회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이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완성차 생산은 물론 연구, 판매, 금융, AS, 물류 등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중장기적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정회장은 베이징현대를 비롯해 동풍열달기아, 베이징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현대기아차그룹의 비약적 성장에는 중국정부의 격려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 판매해 중국 국민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은 지난 2002년 베이징市 당서기 시절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업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냈으며 2004년 8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양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공동발전 및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돈독한 친분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날 조찬에는 정회장과 자칭린 주석 외에 현대차 김용문 부회장, 설영흥 부회장, 서병기 부회장, 이정대 부회장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주요 경영진과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시장, 루하오(陸昊) 베이징 부시장 등 중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생산, 판매법인을 비롯해 부품, 철강, 물류 등을 위한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현대오토넷 등의 계열사들이 동반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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