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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부회장, 제네시스로 미국서 일류브랜드로 도약할 것

  • 기사입력 2008.04.04 15:54
  • 기자명 이상원

현대자동차의 김동진 부회장이 제네시스를 통해 미국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국딜러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 현대차의 중장기 전략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미국 현지 판매강화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딜러 대표단 초청에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김 종은 부사장을 비롯 데이브 주코브스키 판매담당 부사장, 존 크라프칙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등 현지 판매담당 임원들과 현대차 딜러 대표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남양연구소로 이동, 현대차의 최첨단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미국출시 예정 신차들과 하이브리드카를 시승했다.
 
특히 오는 하반기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앞두고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 등 신차들의 성능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했다.
 
시승행사에서 김동진 부회장은 올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네시스에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를 일류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올 6월 프리미엄 세단의 격전지인 미국시장에 출시해 벤츠, BMW 등 세계적인 고급차들과 경쟁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제네시스를 첫 공개하고 2월 에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 5월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실시한다.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네시스의 성능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사전 우호여론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전역에 본격 판매가 실시되는 하반기부터는 대대적인 런칭광고를 통해 판매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일정을 마친 딜러 대표단은 4일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미국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 쏘나타 개조차, 제네시스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투입하는 한편 딜러 판매역량을 강화해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싼타페와 아반떼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에서 ‘2008년 올해 최고 차’로 선정된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밀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 딜러망을 2007년 787개에서 2008년 820개로 확충하고 독점딜러비율도 50% 이상으로 확대해 딜러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시장을 개선하는 등 딜러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판매 확대로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외에 고유가와 침체된 미국 경제 상황을 고려해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함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국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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