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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폭스바겐 인수방지법 놓고 독일정부와 대립

  • 기사입력 2008.02.25 13:47
  • 기자명 이진영

유럽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VW) 인수를 막는 독일 국내법 개정을 놓고 최대주주인 포르쉐와 독일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연방 법무부는 최근, 폭스바겐의 2대 주주인 니다작센주에 거부권을 인정하는 법률 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포르쉐 주도로 폭스바겐에 대규모 정리해고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60년 폭스바겐이 민영화될 때 제정된 이 법에서는 대주주의 의결권을 20%까지 제한, 적대적인 인수를 방지해 왔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의 유럽사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이 법이 자본이동의 자유를 인정하는 EU법령에 위반된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독일 내부에서도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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