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최신기술이나 디자인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미국제오토쇼가 1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됐다.
개막 직후 현지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08 북미 카오브더이어에는 승용부문에서는 GM의 시보레 말리부가, 트럭 부문에서는 마쯔다 SUV CX-9이 각각 선정됐다.
북미 카 오브 더 이어상은 디트로이트 이코노믹클럽과 북미국제오토쇼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말, 후보 차량에 대한 평가원 투표를 실시, 최종 후보차종으로 승용부문의 혼다 어코드, 시보레 말리부, 캐딜락 CTS, 트럭부문의 뷰익 엔클레버, 마쯔다 CX-9, 시보레 타호 하이브리드카를 각각 선정했으며 이날 최총 투표를 거쳐 시보레 말리부와 마쯔다 CX-9을 2008 북미 카 오브 더 이어로 선정했다.
CX-9은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 약 2만5천대가 판매된 차종으로 스포츠 감각과 주행성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의 베라크루즈와 기아 론도(국내명 카렌스)는 13개 모델을 뽑는 1차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최종 후보에서는 탈락했다.
이번 북미 카 오브 더 이어 상 평가단에는 MSN오토, 토론토 스타, 카 앤 드라이브 매거진, 오토위크, 사카고 트리뷴, 모토위크, USA투데이, 오토라인 디트로이트, 에드먼즈 닷컴, 로드 앤 트럭 매거진, 산호세 머큐리 뉴스, 컨슈머 가이드, 보스턴 글로브, 포츈, 오토모티브 뉴스 등의 자동차 담당기자가 포함됐다.
한편, 2007 북미 카오브 더 이어 및 트럭오브 더 이어상은 새턴 아우라와 시보레 실버라도가 각각 선정된 바 있다.